중국 상하이 봉쇄와 물류상황 근황

안녕하세요, 몽키입니다.

본 포스팅은 한 달 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중국 봉쇄와 물류 상황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산. 미얀마산 수입물품에 코로나 검출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 19 확산 원인 중 하나로 한국산 수입품을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국 다롄위생건강위원회가 한국에서 수입한 물품의 의류와 포장재 내부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확진자가 바이러스가 묻은 의류 등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미얀마 등 에서 수입한 냉동 수산물 포장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여 한국 수산품 업체 제품의 수입신고를 1주일간 받지 않겠다고 금지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수입 냉동식품 유통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진입 전후 검사를 거친 후 추가적으로 소독을 거치는 등 수입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물건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는지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는데 전문가들은 몇 시간만 지나도 생존할 수없기 때문에 물건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크게 염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중국은 극단적인 제코로나 정책으로 아주 적은 가능성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현재 물류 상황

현재 봉쇄로 인한 물류 상황은 크게 항만의 문제, 내륙운송의 문제, 노동력 문제 이렇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항만의 문제로는 선박의 정체와 혼잡으로 인한 선복 효율성 악화, 두번째로,내륙 운송의 문제로는 화물차량에 대한 방역과 도로통제 그리고 지역간 이동규제로 인한 기사 수급문제, 마지막 세번째로 노동력의 문제로 거주지 봉쇄로 인한 이동금지로 사무실 지역 봉쇄, 출근 불가로 인한 업무인원 부족 및 생산능력의 저하로 볼 수있습니다. 락다운으로 항만폐쇄만 이루어지지 않았을뿐 전체적인 물류상황에 어려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해항의 대체 항구 모색

닝보항은 상해항의 가장 근접한 항구로 상해항의 2/3 정도의 규모로 21년 기준 컨테이너 처리량은 상해항 4,700 TEU(세계 1위), 닝보 3,100만 TEU(세계 3위)의 규모로 지난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11일 기준으로 동, 북 중국 선박 적체가 BULK 선 477척으로 이 중에 상해가 222척, 닝보가 134척이며 컨테이너 선박은 두 지역에 197척으로 파악이 되었으나 실제는 훨씬 많은 선박이 적체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상해항 화물이 닝보항으로의 전환으로 화물의 집중과 교통의 혼잡이 발생하고 있으며 닝보 지역에서도 코로나 환자 발생이 소규모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닝보의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닝보 이외에 장강 유역의 RIVER SIDE PORT 및 북중국(QINGDAO, XINGANG), 남중국(SHENZHEN, GUANGZHOU, XIAMEN)으로 분산되고는 있으나 상해, 닝보를 경유하는 선박 및 지역 자체의 선박의 정체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남중국은 기본적으로 일주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물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제로 코로나(칭링) 정책에 기인하는 것으로 엄격한 방 여체계를 유지하는 한 해결의 실마리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인지하여야 합니다. 봉쇄가 해제되는 순간부터 출하, 운송, 선적이 정상화되는 과정까지가 더 큰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내륙지역 운송 문제

중국은 기본적으로 코로나를 지역별 (성급 , 시급 아래의 행정구역 또는 아파트 단지)로 고, 중, 저 위험군으로 구분하여 관리를 합니다. 특수한 경우 성급(상해-성급 도시), 시급(심천, 우한, 서안)으로 관리합니다. 모든 국민은 QR CODE에 의한 건강코드 (HEALTH CODE)를 등록하게 되며 여정 코드(TRAVEL CODE)로 이동 경로 및 이동지역을 확인하게 됩니다. 타 지역으로 여행 시 개인도 통행증(ENTRACNE PERMIT)이 필요하지만 화물차 들은 더욱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물차 기사들은 각 지역 방문 후 여정 코드에 나온 결과에 따라 14일 격리가 수반되기도 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사들은 기본적으로 49시간 유효의 핵산 검사증명서를 소지하여야 합니다만 특정지역은 24시간 유효의 핵산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를 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확인을 하므로 유효시간 내에 도착지에 관련된 톨게이트를 벗어나야 하며 복귀 시에도 동일합니다. 일반적으로 출발할 때 핵산 검사를 받지만 만약 장거리 운송(1~2일)에 따라 돌아올 시 유효기간이 경과하게 될 수 있으므로 도착지에서 핵산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개방되어 운영되지 않고 일부 폐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로 운행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합니다. 이유는 각 지역에서 확인을 하기 때문에 도착지가 인접도시가 아닌 몇 개의 도시가 존재한다면 사실상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화물차들이 운행 목적지가 통행증이 요구되어지는 지역이라면 출발지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지며 화물인수, 인도 지역에 대한 상황은 반드시 SHIPPER와 CONSIGNEE를 통해 확인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일반적인 상황과 하나의 지역을 염두하여 업무를 진행해선 안되고, 반드시 상대 지역도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예로 들면 만약 상해항에 대한 조치가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상해가 아닌 각 지역에서 이행되어야 하는 운송의 상황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진행이 불가하게 됩니다. 특히나 시골이나 외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진입장벽 설치나 도로훼손을 통해 진출입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2022.04.27 기준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과 물류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작성한 포스팅이 여러분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