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육아.생활정보

쌀벌레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

by 몽키키 2022. 9. 15.
반응형

쌀은 은근히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보관에 조금 소홀해지면 금세 쌀벌레들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썸네일

쌀벌레란? 벌레가 생긴 쌀 먹어도 될까?

쌀벌레는 쌀을 갉아먹는 모든 벌레를 말합니다. 여러 가지 해충 종류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쌀벌레는 대부분 "쌀바구미" 벌레를 말하는데요,  쌀바구미는 주로 밀, 쌀 등 곡물에서 발견되는 작은 해충으로 성체의 경우 크기가 2~3mm 정도 되며 몸통은 검은색이나 적갈색입니다. 쌀벌레의 유층은 다리가 없으면 쌀과 비슷한 하얀 색깔을 가집니다. 쌀벌레는 이름에 걸맞게 쌀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곡물과 쌀을  씹어먹는데 곡물에 작은 구멍이 있으면 쌀벌레가 먹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쌀과 식료품 외에도 가구나 옷의 재료인 면직물, 플라스틱도 먹이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쌀벌레가 생긴 쌀은 먹어도 되는 걸까요? 쌀벌레는 물지도 않고 감염을 일으키거나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곡식의 영양분에 손해를 입거나, 곡식의 표면에 습기가 생기며 곰팡이나 싹이 날 수 있고, 쌀바구미의 배설물에는 퀴논이라는 발암물질이 소량 포함되어 있어 되도록 쌀을 씻을 때, 수면 위에 떠오르는 쌀벌레를 깨끗이 제거해주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

뜬금없이 쌀독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경험해보신적이 있으실 텐데요, 밀폐 보관해놓은 쌀에서 어떻게 갑자기 생겨나는 걸까요? 사실 보관 중인 쌀에서 자연적으로 벌레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쌀에 같이 포함되어 있던 알이 부화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가을에 곡식을 수확하고, 수확한 곡식은 겨울 내 또는 1~2년 넘게 장기간 창고에 보관을 하게 되는데 이때 많은 환경변화와 기온의 변화를 겪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벌레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유통과정이나 마트 보관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벌레의 습격을 받을 수 있고, 쌀바구미는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방충망 틈으로도 들어올 수 있어 집에 날아 들어와 알을 낳았을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잘 보관한다 하여도 100% 벌레를 차단하기가 어려워 벌레가 쌀에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쌀사진

쌀벌레 퇴치하는 방법

1.마늘,고추 냄새로 퇴치하기

마늘이나 고추 냄새를 통해 쌀벌레를 쫓아내는 방법입니다.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과 마늘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쌀벌레가 매우 싫어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늘은 쌀이 썩는 것을 방지해주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쌀에 마늘이나 마른 고추를 넣어두고 2~3개월씩 새것으로 바꾸어 주면 됩니다.

 

2. 알코올 적신 솜뭉치로 퇴치하기

알코올을 적신 솜뭉치도 쌀벌레 퇴치에 효과가 좋습니다. 알코올 혹은 알코올 함량이 30% 이상인 술을 솜뭉치에 적셔 그릇에 담아, 쌀통 안에 넣은 뒤 그대로 밀폐시켜주면 됩니다. 알코올은 부피 비율로 1000대 1의 비율을 사용하면 되고, 주의할 점은 알코올은 휘발성이 있는 액체로 알코올 적신 솜을 넣어두고 제대로 밀폐하지 않으면 휘발성이 있어 바깥으로 새어나가 효력이 떨어지기 쉬우니 잘 밀폐해주어야 합니다.

 

3. 직사광선에 노출 및 얼음물로 퇴치하기

쌀벌레는 어둡고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날 직사광선에 쌀을 노출시켜주면 쌀벌레를 쫓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사광선을 바로 쬐게 되면 쌀의 수분이 증발하여 푸석푸석해져 쌀의 품질이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쌀이 얼마 안 남았다면 이 방법도 추천하는데요, 바로 온도를 급격히 낮추는 방법입니다. 쌀벌레가 생긴 쌀을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아 차가운 물이나 혹은 얼음물을 채운 대야 안에 넣어 줍니다. 그렇게 되면 차가워진 그릇 때문에 쌀 온도가 낮아지며 쌀벌레들은 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4. 쌀벌레 퇴치제 사용하기

마트에 파는 쌀벌레 퇴치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퇴치제를 그대로 쌀 통에 넣어주면 됩니다.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아무리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화학제품을 쓰는것은 조금 찝찝하기는 합니다.

쌀벌레사진

쌀벌레 예방하는 방법

1. 2주간 잘 확인, 조금씩 구매하기

쌀벌레는 구매한 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구매 후 2주간은 정기적으로 벌레가 생기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2주가 지나도 증상이 없는 경우는 안전하다고 판단해도 됩니다. 그리고 곡식은 오래 보관 할 수록 습도와 기온차의 변화로 인해 벌레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많이 사놓고 먹기보다는 적은 양의 쌀을 자주 구매하는 것이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곡물을 구입하기 전에도 포장에 곰팡이나 찢어진 자국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숯이나 계피 같이 넣어두기

쌀벌레는 덥거나,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게 되는데요, 숯은 습기를 잡아주어 건조하게 해주기 때문에 숯의 항균작용과 함께 쌀벌레를 없애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숯을 물에 깨끗하게 씻어 냅킨이나 신문지에 싸서 쌀통에 넣어주면 됩니다. 계피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몇 개를 쌀 위에 꽂아두면 자연스럽게 퇴치된다고 합니다.

 

3. 냉장이나 냉동보관하기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되는데요, 기온이 높은 계절에 곡물을 1달 이상 보관하면 벌레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는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고, 새 쌀을 구매했다면 기존 쌀과 섞으면 안 되고 기존의 쌀을 먼저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생겨난 곤충은 추운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 3일 정도 냉동실에 쌀을 넣어두면 쌀벌레는 결국 죽게 됩니다. 사체는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 잘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페트병이나 유리병에 보관하기

쌀을 보관할 때는 금속이나 유리,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여야 하며,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밀폐기능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기에 보관하게 되면 쌀벌레 번식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습기가 발생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곰팡이도 퇴치가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