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세탁과 관리방법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캐시미어는 보온성이 좋고 가벼워 값비싼 소재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년 이상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시미어의 세탁법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시미어 알아보기

캐시미어란?

산양의 속털로 만든 섬유소재로 양모보다 뛰어난 보온성과 실크 같은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소재입니다. 주로 스웨터, 코트, 머플러 등의 제작에 사용되며 캐시미어로 만든 옷은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보온성이 뛰어나며 광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 캐시미어로 된 의류는 같은 무게의 울 섬유에 비해 2~3배 정도의 보온성을 가지고 있으며, 통기성이 좋고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으며, 알레르기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시미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캐시미어는 인도 산양의 속털을 전통적인 빗질을 통해 채취하는데, 캐시미어는 산양 한 마리당 200~300g 정도만 채취 가능하고, 채집 과정 또한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보통 스웨터나 니트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5~6마리에서 나오는 속털이 필요하고, 코트의 경우 30~40마리 정도로 많은 수의 산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산양으로 채취한 속 털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섬유로 만드는 공정을 거치면서 처음 채취한 양의 반 정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섬유에 비해 높은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조직기와 산양

좋은 캐시미어란?

캐시미어는 몽골 및 중국내 내몽골자치구 지역에서 나는 캐시미어를 최상급으로 꼽는데 그 이유는 털의 밀도가 높고 풍성하며, 가늘면서도 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캐시미어는 100% 사용할 경우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보통 다른 섬유와 함께 혼용으로 의류가 제작됩니다. 캐시미어 제품은 최소 30% 이상은 함유되어 있어야 캐시미어 특유의 부드러움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주의할 점은 캐시미어가 10~20%만 함유되어도 캐시미어 제품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캐시미어 혼용률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캐시미어 세탁방법

1. 드라이클리닝

값이 비싼만큼 구입 후 처음은 고급 드라이클리닝, 이후는 일반 캐시미어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손세탁

중성세제나 울샴푸를 사용하여 손세탁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1) 30도 정도의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줍니다.

 2) 세탁물이 물에 충분히 잠기게 한 후 손으로 3~4회 정도 부드럽게 누르며 살짝 주물러 줍니다.

 3) 깨끗한 물로 헹구어 줍니다.

 4) 절대 비틀어 짜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세탁물을 말아가며 물기를 없애줍니다.

 5) 걸어둘 경우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그늘진 곳에 평평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6) 완전히 말린 후 잘 개서 서랍에 넣어주고, 장기 보관시에는 습자지나 종이를 넣어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해줍니다.

캐시미어

캐시미어 관리 방법

1. 보풀관리방법

캐시미어는 내구성이 약한 소재로 100% 캐시미어 제품은 보풀이 잘 일어납니다. 보풀이 일어나지 않도록 옷을 착용했을 때는 마찰을 최소화해야 하며, 보풀이 일어났을 때는 섬유의 결을 따라 일회용 면도기로 조심해서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보풀 제거 후에는 캐시미어 브러시를 사용하여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보관 방법

캐시미어의 경우는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옷사이에 신문지나 얇은 종이 등을 끼워 습기로 인한 섬유의 변형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 시에도 옷걸이에 걸어놓기보다는 개어서 보관하여야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주의 사항

매일 입기보다는 하루 정도 건너서 입는 것이 좋으며, 옷장에 넣기 전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옷을 걸어 환기를 시켜준뒤 보관해주어야 합니다. 의류관리기(스타일러) 등을 이용할 때도 손상을 가할 수 있으니, 캐시미어 소재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다리미질이 필요한 경우는 다리미가 직접 닿지 않게 하여야 하고,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다려야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