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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by 몽키키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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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처음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계획한 여행, 어린아이들만 좋아할 것 같은 양 떼 목장을 마지막 날 넣어놨길래 뭔가 싶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장소였습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고, 일상에 지친 어른들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가 한국이 맞나? 스위스가 이런가?라는 극찬을 퍼부어 봤습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 마루길 483-32 대관령 양 떼 목장 (횡계리 14-104)

가격 : 대인 7,000원(20세 이상) // 소인 5,000원(36개월~ 고등학생)

전화번호 : 033 335 1966

영업시간 : 매일 09:00 - 17:00 (겨울은 매표 마감 16시, 봄, 가을 16:30시, 여름은 17:30)

 

강원도는 속초, 강릉, 최근 핫한 양양 등이 주된 관광지로 생각이 들어 속초, 강릉을 메인으로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바다가 근처에 있는 저희 부부는 바닷가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와중, 양 떼 목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양떼목장사진
양떼목장

강릉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면 양 떼 목장이 나오는데, 주소는 평창이라 되어있습니다. 너무 먼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강릉에서 50분 내외로 꼬불꼬불한 산길만 올라가면 대관령 휴게소가 나오는데, 내비게이션은 대관령 휴게소에 저희를 데려가 줍니다. 이게 뭐지? 싶어 내비게이션을 여러 번 재 탐색해보지만 여기가 맞습니다. 의심을 품고 내려보니, 휴게소 사잇길로 사람들이 한두 명씩 내려옵니다.

양떼목장언덕사진

초록색 포털로 예매를 했지만, 당일 예매는 불가하여 취소 후 다시 매표하고 들어선 순간, 새파란 하늘과 초록 초록한 풍경

곳곳에 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웬걸 언덕이 가팔라 보이고 높아 보입니다. 한 바퀴 다 돌아보니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식사 꼭 하시고 가시거나, 달달한 거 하나 사드시고 올라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입구에 커다란 검은색 우산이 비치되어 있어 우산을 들고 한 바퀴 돌아보시면 뜨거운 햇빛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온몸으로 여름을 느끼고 싶어서 맨몸으로 출격했는데, 산 정상과 같아서 그런지 소나무 밑은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 그마저도 좋았습니다.

한국의알프스사진

스위스 한번 가보지 못한 촌뜨기지만, 여기 한국의 스위스 맞습니다. 눈이 시원해졌어요. 퇴사가 너무 하고 싶은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났고, 일단 3개월 더 연장해보기로 여기서 결정했습니다. 옆에 산들도, 풀들도, 언덕들도 양들도 시설들도 모두 깨끗하게 관리를 해놓으셔서 좋았습니다. 

양에먹이주는사진

약간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양들도 뽀송뽀송하고 냄새도 많이 안 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목장들은 건초를 별도로 1,000원씩 팔아서 먹이주기 체험을 해야 하는데, 여기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이 점도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에게 아틀란티스 소녀 재질의 느낌의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아시는 분,, 30세 이상..) 여기서 사진 100장은 찍으시고 가실 겁니다. 장담합니다. 

양떼목장풍경

너무 눈이 시원해지고 자연을 흠뻑 느끼고 온 대관령 양떼 목장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꼬불꼬불해서 멀미가 날 뻔했지만, 휴게소에서 맛있는 옥수수와 양빵을 먹고 행복한 여행하고 왔습니다. 제 기준으로 너무 멀어서 평생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가보시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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